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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칼라‧싱케어' 중증천식…'지셀레카' 중증 궤양염 급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중증 호산구 천식 치료에 한국GSK의 '누칼라(메폴리주맙)'와 한독테바 '싱케어(레슬리주맙)'가 다음 달 건강보험에 등재된다.동시에 에자이의 JAK억제제 지셀레카(필고티닙)도 보험 급여기준이 신설된다.왼쪽부터 누칼라, 싱케어, 지셀레카 제품사진이다. 해당 치료제들은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신설된다.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입법예고했다. 추가 의견이 없다면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우선 누칼라와 싱케어는 성인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 중 고용량의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장기지속형 흡입용 베타2 작용제(ICS-LABA)와 장기지속형 무스카린 길항제(LAMA) 투여에도 불구하고 적절히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급여로 인정된다.다만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에 혈중 호산구 수치가 300 cells/㎕ 이상이면서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에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요구되는 천식 급성악화가 4번 이상 발생했거나 ▲치료 시작 6개월 전부터 프레드니손 5mg/day 와 동등한 수준 이상의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 투여한 경우 또는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에 혈중 호산구 수치가 400 cells/㎕ 이상이면서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에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요구되는 천식 급성악화가 3번 이상 발생한 경우에만 급여로 인정된다.약제 투여 전과 투여 후 ▲매 1년마다 평가해 ▲다천식 급성악화의 빈도가 치료 시작 전 대비 50% 이상 감소했거나, ▲지속적인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천식증상 조절을 개선하거나 유지하면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용량을 치료 시작 전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경우로, 전반적인 천식조절을 확인한 환자에 대한 투여 소견서 제출 시 지속 투여를 인정한다.복지부 측은 누칼라와 싱케어 급여 적용 관련 "급여 개시일 이전부터 천식 치료를 위해 IL-5 억제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중인 환자는 급여개시일 이전 약제 최초 투여 시작시점에 투여 약제의 현행 급여기준에 해당함이 확인되는 경우"라며 "급여개시일 이후 현행 급여기준에 따라 매 1년 마다 반응평가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복지부는 지셀레카를 성인의 류마티스 관절염 및 증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염에 급여 기준을 신설했다.급여 기준은 각각의 질환에 대한 보편적인 약제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로, 65세 이상에서는 TNF-α억제제에도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이 밖에 쎄레브렉스와 레일라 복합제 급여기준도 신설됐다. 다만, 위염 등의 증상 예방을 위해 다른 소화기관용 약제를 병용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2023-10-27 11:41:20제약·바이오

중증 천식약 싱케어, 급여권 청신호 약평위 통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중증 천식약 싱케어(레슬리주맙, 한독테바)가 급여에 한발짝 다가섰다. RET 표적항암제 가브레토(프랄세티닙, 한국로슈)는 비급여 형태로 급여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제7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열고 싱케어 등의 급여 적정성을 심의한 결과를 공개했다.약평위는 싱케어주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에 대해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결정했다. 싱케어는 인터루킨(IL)-5 길항제로 천식 유발에 관여하는 백혈구 일종인 호산구 수치를 감소시키는 기전이다.제7차 약평위 심의 결과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주(파리시맙, 한국로슈)와 류마티스 관절염‧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지셀레카정 100, 200mg(필고티닙말레산염, 한국에자이)는 약평위가 제시한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했을 때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결정이 났다.RET 표적항암제인 가브레토 캡슐 100mg과 지방육종 등에 사용하는 욘델리스 주사 1.0mg(트라벡테딘, 메디팁)은 비급여 판단을 받았다. 가브레토는 RET 융합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RET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갑상선 수질암에 효능 효과를 인정 받았다.약평위를 통과한 약은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가진다. 심평원은 약평위 심의를 거쳐 약제의 급여적정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해당 약제의 세부 급여범위 및 기준품목 등의 변동사항, 결정신청한 품목의 허가사항 변경 및 허가취소 등이 발생하면 최종 평가 결과가 바뀔 수 있다.
2023-07-06 17:18:19정책

"치료제 있어도 그림의 떡...중증 천식 선택고민 필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진료 지침대로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약물이 투여될 수 있도록 진료 지침에 따라 약물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아직 생물학적 제제가 비급여라는 면에서 진료 지침에 따른 치료에 제한이 있다는 문제가 가장 크다."국내에서 천식은 가장 흔한 만성기 호흡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경증질환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중증도에 따라 응급실을 찾고 사망하는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질환의 심각도에 대한 인식이 강조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알레르기성 천식과 비알레르기성 천식으로 나누는 것을 넘어 호산구성 천식과 비호산구성 천식으로 치료전략을 구분하는 치료패러다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김상헌 진료지침이사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중증 천식으로 허가 받은 5가지 생물학적 제제 중 한 가지 약물밖에 급여 적용이 되어 있지 않아 진료지침에 따른 치료에 제한이 있다는 게 임상현장의 지적.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김상헌 진료지침이사(한양대병원)는 중증천식에 대한 인식제고와 함께 치료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이사에 따르면 기존 천식 치료 패러다임에서는 알레르기성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 흡입 스테로이드 또는 흡입 기관지 확장제로 증상 조절이 이루어졌다.환자의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흡입 스테로이드 용량을 올리거나 기관지 확장제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 것.김 이사는 "약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응급실에 입원하고 사망에 이를 환자게 발생하는 소위 증증환자들이 있다"며 "이후 증상 조절이 어려운 중증 천식 환자들을 위해 사용가능한 치료옵션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최근 천식 환자 중 초점이 맞춰진 분야는 호산구성 천식 환자다. 이후 IL-5를 대상으로 했던 메폴리주맙, 레슬리주맙, 벤라리주맙과 같은 약제들이 서서히 개발되면서 환자의 증상이 좋아진 것이 확인됐기 때문.그는 "모든 중증 천식 환자들에게 해당 약제를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호산구성 염증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물학적 제제 사용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루졌다"며 "이후 임상적으로 치료 접근 면에서 호산구성 천식의 유무 여부에 대한 판단이 조금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는 "중증천식 환자의 경우 약을 잘 복용함에도 일상생활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일을 하지 못하고 여러 제약을 받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치료옵션 중 하나로 생물학적 제제가 있고 효과가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비급여로 인해 사용가능한 약제가 제한적인 상황이다"고 전했다.현재 임상현장에서 생물학적제제의 역할을 강조하는 이유는 기존 천식치료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김 이사는 "일부 환자는 흡입스테로이드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강력한 염증치료제인 경구 스테로이드를 쓰게 된다"며 "스테로이드의 장기간 사용할 경우 의존이 생길 수 있고 장기간 복용시 골다공증,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부직용 문제가 흔히 발생한다"고 밝혔다.또 그는 "생물학적제제는 이러한 부작용을 모두 안고 있으면서도 스테로이드 복용을 피할 수 없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시해 줄 수가 있다"고 언급했다."한계여전한 천식 치료 진료지침과 현장 간극 좁혀야"현재 국내 호흡기 질환 관련 천식 입원율과 같은 지표는 여러 건강지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이러한 배경에는 전반전인 의료체계와 더불어 환자들의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교육, 중증천식의 질환을 전문의에게 진료받아야한다는 이식 그리고 경구스테로이드 위주의 치료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이에 대해 김 이사는 "리퍼럴(전원) 시스템을 잘 갖추고 1차 의료진을 잘 교육하는 문제와 더불어, 생물학적 제제의 보험급여 문제 해결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직 비급여이지만 국내에서 호산구성 천식에는 누칼라, 파센라, 싱케어, 듀피젠트 등 4가지 정도의 생물학적 제제 치료 옵션이 있는 상황. 그렇다면 여러 치료옵션에 대해 김 이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김 이사는 누칼라(메폴리주맙)의 경우 국내 환자를 포함한 대규모 3상 임상 시험을 비롯하여 장기 추적 관찰 연구, 실사용근거(RWE) 등의 여러 좋은 임상 데이터가 있는데 따른 신뢰성을 꼽았다.그는 "누칼라는 4주마다 정맥 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 투여가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고, 아나필락시스 같은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좀 적다"고 설명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김상헌 진료지침이사또 동반질환 측면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적응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비염이 심한 환자는 듀피젠트,  다른 약제에 비해 임상 효과는 비슷한데 호산구 낮추는 비율이 면에서는 판센라를 언급했다.김 이사는 "약제마다 4주, 2주, 8주 등 투여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약제의 투여 간격에 따라서도 고려하게 된다"며 "투여 간격, 방법을 고려하고 아나필락시스 발생이나 호산구 수치가 오히려 더 올라가는 등의 부작용 측면에서도 다시 한번 검토를 한다"고 밝혔다.다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결국 비급여라는 한계가 있는 상화에서는 환자 접근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지적.김 이사는 "국내에서는 여전히 이렇게 약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접근성 제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간이 많이 지나고 다양한 해외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중증 천식 환자의 생물학적 제제 접근성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고 있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현재 급여가 이뤄진 졸레어로 커버되지 않은 환자가 분명이 존재하고 누칼라와 같은 새로운 생물학적제제들이 악화를 줄이거나 스테로이드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가 좋은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끝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회에서도 정책적 제안 등 다양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김 이사는 "환자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연구는 물론 정부, 업계 담당자들과 환자들이 겪는 실질적 어려움에 대해 공유하기 위한 활동이 필요하는 생각"이라며 "급여화 필요성에 대한 자료를 만들어 전달하는 한편, 중증천식환자 관리의 필요성을 꾸준히 알린다면 가시적이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05-01 05:10:00학술

항체신약 파센라, 희귀 식도염 적응증 확대 파란불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호흡기항체 신약 '파센라'의 처방 적응증이 희귀 식도염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를 비롯한 주요 허가당국에 12세 이상의 중증 호산구 천식 환자들에 유지요법으로 적응증을 보유한 상황에서, 최근 희귀 질환으로 분류되는 호산구성 식도염(eosinophilic oesophagitis)에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본사는 28일(현지시간) 파센라(벤랄리주맙)가 호산구성 식도염에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FDA로부터 해당 적응증과 관련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 회사측은 "파센라의 경우 혈액과 세포의 호산구를 줄이는 기전으로 희귀질환인 호산구 식도염에 새로운 약물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적응증을 보면, 파센라는 IL-5 길항제로 천식 유발에 관여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 수치를 감소시키는 추가 유지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앞서 2017년 FDA로부터 중증 호산구 천식에 병용 유지요법으로 첫 허가를 받은데 이어, 유럽지역 및 일본 등 아시아지역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후 FDA로부터는 다발혈관염(polyangiitis)과 호산구증가 증후군을 가진 호산구 육아종성 림프종(eosinophilic granulomatosis)에도 추가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파센라가 포진한 호흡기 항체신약 시장에는 GSK '누칼라(메폴리주맙)'을 비롯한 테바 '싱케어(레슬리주맙)', 노바티스 '졸레어(오말리주맙)' 등이 포진해 있다. 다만 면역글로불린(lgE)을 타깃하는 졸레어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IL-5에 직접 결합하는 방식이라는 차별점을 보인다. 작년말에는 이들 항체신약들이 시장 규모가 더 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처방권 진입에는 빨간불이 켜진 바 있다. 제제가 가진 안전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지적되지 않았지만, COPD 환자에서의 치료 유효성 측면에 물음표가 달린 이유다. 누칼라 외에도 8주 1회 피하주사하는 방식으로 기대를 모은 파센라의 경우, 지난 5월 COPD 마지막 임상 결과 증상이 악화된 환자에서 개선효과를 입증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2019-08-30 05:45:55제약·바이오

중증 천식약 적응증 확대 실패…항체신약 효과 잡음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1년 가까이 끌어온 호흡기항체 신약 '누칼라'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허가 확대 작업에 차질을 빚게됐다. 국내를 비롯한 주요 허가당국에 12세 이상의 중증 호산구 천식 환자들에는 유지요법으로 적응증을 보유한 상황이지만, 시장 규모가 더 큰 COPD 처방권 진입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관건은 제제가 가진 안전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지적되지 않았지만, COPD 환자에서의 치료 유효성 측면에 물음표가 달린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월경 예정됐던 GSK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 누칼라(성분명 메폴리주맙)의 미국식품의약품청(FDA) COPD 적응증 허가 확대 신청서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규 인터루킨(IL)-5 길항제 품목으로 작년말 COPD 적응증 확대 신청서가 접수된 상황이었지만, 최근 논의 끝에 "COPD 증상 악화를 막는 유효성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는 자문위원회 논의 결과를 수용해 최종 불허 통보를 내렸다. 결과적으로 COPD 환자에서 증상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의 병용 유지요법으로는 사용길 막힌 것이다. 이번 결정 이전부터 회사측은 FDA로부터 누칼라 승인과 관련한 추가 임상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SK는 "항체의약품의 허가 확대와 관련해 허가당국과 긴밀한 논의를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에도 FDA는 자문위 논의를 통해 누칼라의 유효성에 추가적인 보완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누칼라가 효과적이라는 임상 근거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16표)이 적지 않게 나온 탓이다. 여기엔 중등증 이상의 COPD 환자에서 악화 빈도를 줄였다는 누칼라의 관련 3상임상 METREX 및 METREO 임상 자료가 모두 포함됐다. 호흡기 항체신약 COPD 진입 어려움 겪어, IL-5 표적약 싱케어 누칼라 파센라 포진 누칼라는 현재 국내에서도, 성인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제로 1달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제형으로 2016년 4월 허가를 받고 처방권에 진입했다. 적응증에 따르면 현재 IL-5 길항제로 천식 유발에 관여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 수치를 감소시키는 추가 유지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한 상황. 아직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종합병원을 위주로 코딩 작업을 점차 확대해가는 분위기다. 때문에 비슷한 호흡기 질환 분야인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IL-5 길항제의 유지요법 적응증 확대 신청 작업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돼 왔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중증 천식과 COPD 적응증을 동시에 겨냥한 항체의약품을 두고 여전히 혁신신약으로서의 효과에는 의문이 따른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 특히 누칼라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가 준비 중인 파센라(벤랄리주맙) 또한 COPD 적응증에선 효과에 잡음이 흘러나온다. 8주 1회 피하주사하는 방식으로 기대를 모은 파센라의 경우, 지난 5월 COPD 마지막 임상 결과 증상이 악화된 환자에서 개선효과를 입증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호흡기 항체의약품인 누칼라의 이번 COPD 적응증 승인 결과는 후발 항체의약품의 적응증 확대 작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흡기 항체신약 시장엔 누칼라와 파센라 외에도 테바 싱케어(레슬리주맙), 노바티스 졸레어(오말리주맙) 등이 포진해 있다. 다만 면역글로불린(lgE)을 타깃하는 졸레어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IL-5에 직접 결합하는 방식이라는 차별점을 보인다.
2018-09-11 06:00:02제약·바이오

"그래도 혁신신약인데" 호흡기 항체신약 효과 잡음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기대에 못미치는 치료 효과로, 호흡기 항체 신약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대체로 중증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겨냥한 이들 생물학적제제의 안전성은 인정받는 분위기지만, 혁신신약으로서의 효과에는 의문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특히 매년 환자수 증가가 문제시 되는 COPD 적응증 분야에선, 아스트라제네카 파센라(벤랄리주맙) 및 GSK 누칼라(메폴리주맙) 등의 효과에 잡음이 흘러나온다. 이러한 분위기는, 후기임상 발표와 적응증 확대 신청작업이 몰린 올해 상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는 파센라의 COPD 후기임상에 실패한데다, 작년말 COPD 적응증 확대 신청서를 접수한 GSK 누칼라 마저 최근 열린 FDA 허가 논의에서 이상신호가 포착된 것이다. 두 항체의약품 모두 '12세 이상의 중증 호산구 천식 환자들에 유지요법'으로는 별탈없이 허가작업을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비슷한 호흡질환 영역인 COPD로의 적응증 확대 작업도 무난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파센라와 누칼라 모두 증상 개선 효과에 발목을 잡힌 상태다. 8주 1회 피하주사하는 방식으로 기대를 모으는 파센라는, COPD 마지막 임상 결과에서 증상이 악화된 환자에서 개선효과를 확인하는데 실패했다. 또 COPD 적응증으로 처방 영역 확대를 노리던 GSK 마저도, 최근 승인을 앞두고 진행된 협회자문위 논의에서 효과를 지적하는 반대표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대목이다. 특히 누칼라의 경우, GSK 호흡기질환 포트폴리오에서 매출 기대 품목으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상황이었기에 여파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2015년 보조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중증 호산구 천식 시장보다, 이번 COPD 영역의 시장규모가 더 큰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관건은, 전문가들이 이들 항체 의약품에 내리는 평가다. 실제 COPD 적응증을 두고 열린 이번 자문위 논의에서도, 전반적으로 누칼라의 안전성에는 압도적인 찬성표(17표)가 많았다. 그럼에도 누칼라가 효과적이라는 임상적 근거는 충분치 않다는 지적(16표)이 적지 않게 나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누칼라의 COPD 적응증 승인결과는 오는 9월 경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승인 결과에 따라 생물학적제제로는 첫 사례가 되겠지만, 관건은 해당 허가 결과가 후발 품목의 적응증 확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흡기 항체신약 시장엔 누칼라와 파센라 외에도 테바 싱케어(레슬리주맙), 노바티스 졸레어(오말리주맙) 등이 포진해 있다. 다만 면역글로불린(lgE)을 타깃하는 졸레어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인터루킨(IL)-5에 직접 결합하는 방식이라는 차별점을 보인다.
2018-07-28 06:00:19제약·바이오

누칼라 겨냥한 호흡기 바이오신약 파센라 '삐걱'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호흡기 항체약물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일부 임상에 실패하며 차질을 빚게 됐다. 중증 천식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지역에 시판허가를 받은데 이어, 최근 국내에서도 후기임상을 진행 중인 '파센라(벤랄리주맙)'가 대규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임상에 실패한 것이다. GSK 혁신신약인 누칼라(메폴리주맙)를 비롯한 테바 싱케어(레슬리주맙), 노바티스 졸레어(오말리주맙) 등이 포진한 해당 호흡기 항체신약 시장 경쟁에 차질도 관측된다. 최근 공개된 8주1회 피하주사 방식의 파센라의 COPD 후기임상 결과, 위약 대비 증상이 갑자기 악화된 환자에 개선효과를 확인하는데 실패했다. 'Galathea 연구'로 명명된 해당 임상은, 기존 2제 혹은 3제를 병용하는 흡입치료 전략에서 파센라를 추가하는 방식을 저울질 해본 것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COPD 적응증 확대와 관련 Terranova 연구 등 1건 이상의 3상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으로 COPD 영역에서 전체 결과를 받아본 뒤 향후 계획을 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런데, 파센라가 COPD 분야에 고배를 마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임상2a상 연구 당시에도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시키는데 실패한 것. 해당 임상에는 101명의 COPD 환자가 등록돼 증상 악화 발생을 위약 대비 유의하게 줄이지 못했다. 반면 인터루킨(IL)-5에 직접 결합하는 동일 항체신약을 내놓은 GSK의 행보는 어느 때보다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GSK는 COPD 악화율을 줄인 누칼라의 3상임상 데이터를 허가당국에 제출하고, 최종 결정만을 남긴 상황이다. 이에 따르면, 호산구성 백혈구 수치가 높은 COPD 환자에서 위약과 비교해 중등증 이상의 증상 발현 빈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누칼라는 작년 12월 다발성혈관염을 가진 호산성 육아종증에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은 바 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가 내놓은 파센라(벤랄리주맙)는 '12세 이상의 중증 호산구 천식 환자들에 유지요법'으로서 미국FDA에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유럽 및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이 허가 검토를 진행 중이다. 누칼라 및 싱케어, 졸레어 등이 포진한 해당 시장엔 면역글로불린(lgE)을 타깃으로 하는 졸레어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인터루킨(IL)-5에 직접 결합하는 방식이라는 데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8-05-14 12:00:40제약·바이오

"이제는 천식도 바이오신약" 3강 깨진 4파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중증 천식 시장 3강 체제에 새 변수가 등장한다.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 영역은 현재 3종의 바이오신약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의 첫 호흡기 바이오 항체 신약이 합류를 선언한 것이다. 정맥주사제(싱케어)가 아닌 8주 간격의 피하주사제라는 간편성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경쟁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가 내놓은 파센라(벤랄리주맙)는 '12세 이상의 중증 호산구 천식 환자들에 유지요법'으로서 미국FDA에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유럽 및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이 허가 검토를 진행 중이다. GSK 혁신신약인 누칼라(메폴리주맙)와 테바의 싱케어(레슬리주맙), 노바티스 졸레어(오말리주맙) 등이 포진한 중증 천식 시장이 파센라가 겨냥한 시장. 면역글로불린(lgE)을 타깃으로 하는 졸레어를 제외하면, 이들 바이오신약 대부분이 인터루킨(IL)-5에 직접 결합하는 방식이라는 데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피하주사제, 8주 투여간격' 후발 경쟁력 IL-5를 타깃하는 이들 억제제들은, 주사방식과 투약간격에 차이가 갈린다. 피하주사제인 누칼라와 파센라는, 정맥주사제인 싱케어에 비해 순응도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또 피하주사제 사이에서도 편의성에 차이가 난다. 누칼라가 월1회 투약하는 반면, 최근 승인을 받은 파센라는 두달에 한 번이라는 경쟁력을 가지는 상황. 허가상황에 따르면, 파센라는 8주 간격의 '피하주사 플리필드 시린지 제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파센라는 첫 3회 복용에는 한달 간격으로 투여를 받지만 이후에는 두달에 한 번꼴로 투여하면 되기 때문에 순응도나 가격 경쟁력에 충분한 강점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선진입 품목인 누칼라와 싱케어의 경우 월 1회 투여방식으로, 졸레어는 필요시 월 2회 투여가 필요해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누칼라 등 종합병원 코딩 작업 확대…파센라 '약가 저렴하다?' 파센라가 진입하는 누갈라와 싱케어 시장은 활발한 움직임을 띄고 있다. 특히 올해 세계천식기구(GINA)가 발표한 가이드라인 개정판에서는, 누칼라와 싱케어가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실질적인 경쟁을 예고한 것. 국내에선 누칼라가 작년 4월, 한독테바의 싱케어가 지난 9월 국내 허가작업을 마친 뒤 마케팅에 분주한 모양새다. 싱케어에 큰 기대를 거는 것으로 알려진 한독테바는 준종합병원과 의원급 영업에 한독 단독 마케팅을, 종합병원은 양사가 공동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또 누칼라는 11월초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약물구매위원회를 차례로 통과하며, 종합병원 코딩 작업에 집중했다. 이러한 가운데, 파센라가 먼저 승인을 받은 미국지역에서는 론칭작업에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주요 해외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누칼라와 싱케어 등 선발 품목들이 진입한 상황이지만, 시장의 규모와 파센라가 가진 포지셔닝에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 역시 주목할 점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표시약가가 정해지지는 않은 상황이지만)두 달에 한 번 투약하는 방식으로 연간 6~7회 정도 치료에 연간 치료비용은 2만8000달러에서 3만3000달러 정도로 예상되는데 이는 중증 천식에 이용되는 다른 생물학적제제보다 낮은 비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시장진입이 결정된 미국지역의 경우, 치료 첫해 연간 예상가격은 3만8000달러 수준으로, 기존 중증 천식 바이오의약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2017-11-20 05:00:44제약·바이오

한독-한독테바, 호흡기 치료제 공동 판매 협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독(회장 김영진)과 한독테바(대표 박선동)가 10월 26일 한독 본사에서 한독테바의 호흡기 치료제를 국내에 공동 판매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독테바의 천식 및 COPD 치료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와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 신약 ‘싱케어주’ 등 호흡기 치료제를 공동 판매 하게 된다. 준종합병원과 의원 영역은 한독이 단독으로 담당하며 종합병원은 한독과 한독테바가 공동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한독과 한독테바가 공동 판매를 하는 천식 및 COPD 치료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성분명: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는 효능이 확인된 성분에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흡입기(Inhaler)를 접목해 복용 순응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흡입기 스피로맥스는 테바의 고유 기술을 활용해 환자가 흡입기 사용을 위해서 뚜껑을 여는 것만으로 정확한 용량의 약물이 장착되도록 했으며 고령 환자나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도 일정하게 약물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싱케어주(성분명: 레슬리주맙)’는 호산구의 성숙·생존·활성에 작용하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5를 타깃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IgG4 kappa) 계열의 신약으로, 천식 악화의 위험인자인 혈액 내 호산구수 증가를 억제한다. 올해 9월 국내에서도 허가를 받아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 시작 시 혈중 호산구수: 400cells/㎕ 이상)을 가진 성인 환자에 대한 추가 유지 요법으로 싱케어주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이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한독테바의 우수한 제품력이 만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치료제를 제공해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독테바 박선동 사장은 “한독테바는 그 동안 더 많은 국내 천식 및 COPD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한독과의 전략적인 공동 판매를 통해 국내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서 한독테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며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2013년 세계 1위 제네릭 및 의약품 원료 기업이자 다수의 혁신신약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테바와 공동 출자(테바 51%, 한독 49%)해 합작회사 한독테바를 설립한 바 있다.
2017-10-26 13:22:15제약·바이오

환자 기피 허들 넘어라…주사제 품목 줄줄이 시험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주사제를 채용하거나 탈피한 비만치료제, 인슐린 패치 등의 품목이 시장 진입을 앞두면서 시장 안착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주사제를 활용해 빠른 효과나 긴 약물 효과를, 다른 한쪽에서는 주사제를 탈피해 편의성을 강조하면서 주사제의 효용성이 실험대에 섰다는 평이다. 최근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GLP-1 계열 주사제로 비만약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루 한 번 주사하는 '삭센다(리라글루티드3.0mg)'는 앞서 출시된 당뇨약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와 동일 성분으로, 장기간 사용에 따른 안전성과 비만 관련 동반질환 관리 혜택을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모양새다. 삭센다는 음식 섭취에 반응해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호르몬인 GLP-1과 97% 가량 유사한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로서 1일 1회 주사 투여해야 된다. 삭센다 허가의 근거가 된 대규모 임상 SCALE에 따르면,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한 56주연구 결과 삭센다 투여 환자군 92%가 체중을 감량했으며(평균 9.2% 감소) 혈당 수치가 높은 당뇨병 전단계 비만 환자 중 69%가 정상 혈당 상태로 회복됐다. 효과면에서는 합격점이지만 주사제 형태 채용은 단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는 게 의료계의 평이다. 비만연구의사회 관계자는 "복용약과 주사제 둘 중의 선호도를 따지자면 환자 입장에서는 복용약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주사제의 과제는 환자들의 선호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냐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키트 형태로 자가 주사하는 방식이 된다고 해도 결국은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행위는 변함이 없다"며 "가격이나 효능 면에서 장점이 있어야 수요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삭센다의 상륙을 두고 비만 치료제를 취급하는 제약사도 비슷한 반응이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비만 환자들은 주로 복용편의성과 부작용 여부를 따지는 경향이 강하다"며 "효능, 효과가 좋은 약이라고 해도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 먹으면 그만이다"고 밝혔다. 주사제인 경우 효능, 효과를 뛰어넘을 만한 강점이 필요하다는 것. 실제로 최근 GSK는 주1회 GLP-1 주사제 탄제움을 2018년 7월 이후 판매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중단의 이유는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탄제움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동부증권은 "주1회 투약 형태가 눈길을 끌었지만 출시되면서 시장이 GLP-1에 주목했지만 효과 및 투약 편의성에서 경쟁약물 대비 불리한 탄제움은 결국 시장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각광받던 주1회 GLP-1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약물의 시장 경쟁력에 따라 가치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한독테바는 긴 약물 효과를 갖는 주사제로 천식 흡입기 시장을 정조준했다. 최근 품목 허가를 얻은 한독테바의 싱케어주는 성인에서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다음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의 추가 유지 요법에 사용된다. 흡입기 위주인 천식, COPD 시장에서 싱케어주는 주사제라는 점과 항체 신약이라는 점을 차별점으로 가졌다. 싱케어주는 3mg/kg으로 4주에 1회, 20~50분간 점적 정맥주입 하는 용법 용량을 가지고 있다. 하루 다회 사용해야 하는 흡입기에 비해 편의성 면에서 강점이다. 한독테바 관계자는 "흡입기는 증상의 치료보다는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싱케어주는 천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 질환의 원인을 제거한다'며 "주사제 형태 차용이 싱케어주에선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휴온스는 인슐린 패치 독점 판매권 확보로 주사제 천하의 인슐린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기존 당뇨환자들은 1일 4~7회, 3일로 치면 12~21회 정도 인슐린을 주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며, 외부활동 시엔 더욱 주입의 어려움이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판권을 확보한 이오패치는 1회 부착만으로도 통증없이 최대 3일간 지속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며 "이오패치는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1, 2형 당뇨환자가 컨트롤러와의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환자 개인 별로 조정된 인슐린 용량의 정밀한 투여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글로벌 인슐린 주입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조원에 달한다"며 "패치 펌프의 규모는 연 5,000억원 정도지만 매년 20% 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 수요의 방증이다"고 밝혔다.
2017-09-12 05:00:57제약·바이오

흡입제 천하 천식·COPD 시장, 첫 항체 신약 출사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흡입제 위주인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시장에 한독테바가 항체 신약으로 출사표를 내밀었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독테바 싱케어주(성분명 레슬리주맙) 품목을 허가했다. 싱케어주는 성인에서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다음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의 추가 유지 요법에 사용된다. 흡입기 위주인 천식, COPD 시장에서 싱케어주는 주사제라는 점과 항체 신약이라는 점을 차별점으로 가졌다. 싱케어주는 3mg/kg으로 4주에 1회, 20~50분간 점적 정맥주입 하는 용법 용량을 가지고 있다. 하루 다회 사용해야 하는 흡입기에 비해 편의성 면에서 강점이다. 싱케어주는 호산구 조절작용을 하는 'IL-5 표적치료 주사제(항체주사제)'다. 레슬리주맙은 작년 3월 미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2017-09-05 12:00:30제약·바이오

장기지속형 천식주사제 후기임상 돌입…경쟁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준비 중인 중증 천식 치료 주사제 '벤라리주맙(실험약품명 MEDI-563)'이 국내 후기임상을 첫 개시한다. 항체의약품인 벤라리주맙에서 주목할 점은 천식의 주요 원인이 되는 호산구성 백혈구 염증을 직접 제거하는 한편, 8주 1회 피하주사라는 장기간 지속효과에 차별점을 가지는 것. 동일 적응증으로 처방권 진입을 서두르는 주사제들이 염증 사이토카인 인터루킨-5(IL-5)를 표적으로 하는 것과, 통상 4주 1회 정맥주사제라는 투여방식에서 비교가 된다.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받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3상임상은, 조절되지 않는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중간용량에서 고용량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지속성 베타2-효능제 병용요법에 추가된 벤라리주맙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위약 대조군 3상연구이다. 고대구로병원, 부산대병원, 아주대병원, 강북삼성병원, 한양대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등 주요 6개 병원에서 임상이 진행되며, 총 참여인원은 834명이다. 지난 26일 식약처 승인이 내려진 이후 오는 9월15일을 기점으로 2021년 2월26일 해당 임상이 종료될 예정. 업계 관게자는 "이번 허가 임상을 통해 중국 허가도 고려하는 상황"이라면서 "관련 3상연구 발표는 작년 9월 유럽호흡기학회, 올해 5월 미국호흡기학회에서도 발표가 된 바 있다. 천식 이외 COPD 관련 임상은 내년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벤라리주맙은 3상임상인 ZONDA 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NEJM에도 게제된 바 있다. 여기서 표준 치료전략에 벤라리주맙을 추가했을 때, 천식 증상 관리를 유지하면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OCS)의 사용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주 치료 용량은 악화 발생 위험을 약 70%까지 줄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벤라리주맙 연구 결과 응급처치나 입원 등의 치료가 요구되는 중증 천식 환자 등에서도 벤라리주맙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OCS의 사용을 줄이고 천식 악화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라리주맙이 타깃하는 시장엔 호산구 조절작용을 하는 'IL-5 표적치료 주사제(항체주사제)' 2종이 처방권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K 누칼라(메폴리주맙)와 테바 싱케어(성레슬리주맙)가 대표 품목으로, 누칼라는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성인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의 추가 유지 요법으로 식약처 허가를 마쳤고 싱케어는 작년 국내 3상 2건을 승인받으며 승인신청서를 접수한 상황. 주사방식에 있어서 누칼라는 매 4주 간격으로 상완, 허벅지, 복부에 피하 주사하고 싱케어는 정맥 주사한다. GSK는 지난 4월 누칼라를 국내 허가받고 현재 급여권 진입을 위해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17-07-31 12:00:40제약·바이오

테바 천식 치료 신약 '싱케어', 미 FDA 승인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한독테바(사장 박선동)는 테바의 새로운 천식 단일클론 항체 주사제 '싱케어'(성분명 reslizumab)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만18세 이상 중증 천식 환자의 보조 유지요법 약물 항인터루킨-5 단일클론 항체(IgG4 kappa)인 싱케어는 체중에 기반해 3 mg/kg의 용량으로 4주마다 1회 정맥(IV) 주사하는 약물이다. 이번 싱케어 FDA 승인은 ICS(흡입용스테로이드) 기반 요법으로 관리되지 않는 성인 및 청소년 천식 환자 1028명에서 싱케어 3 mg/kg 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5개의 위약-대조 시험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이 중 3개의 임상시험은 혈중 호산구 수치가 높은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상 프로그램으로 싱케어 투여가 천식 악화를 최대 59% 낮추며 폐기능, 증상 및 천식과 관련된 삶의 질을 유의하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싱케어를 투여 받은 환자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발생률 2% 이상)은 구강인두 통증이었고,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위약대조군 시험 전체(n=1,028)에서 0.3%의 발현율로 확인됐다. Mario Castro 교수. 연구책임자인 워싱턴의과대학 호흡기내과 중환자의학과 마리오 카스트로 교수는 "많은 중증 천식 환자가 현재 표준 치료를 받으면서도 천식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천식이 악화되거나 입원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천식을 조절하는 다양한 평가척도에서 유의한 개선을 입증한 싱케어의 승인은 천식 치료 패러다임의 중요한 진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싱케어 미 FDA 승인은 전세계 최초의 승인이며, 유럽의약청(EMA)과 캐나다 보건부에서도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2분기 중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03-29 10:19:10제약·바이오

내달 2일 ‘일본 실버산업 시설연수’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의료전문 마케팅 회사인 헬스케어커뮤니케이션(대표 신우섭)이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실버산업 시설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선진실버산업 연수의 일환으로 일본에서 실시된다. 회사측은 “이미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국내에서도 관심분야로 부각한 실버산업을 보다 체계적이고도 내실있게 준비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계속될 행사에서는 동경소재의 시오미 노인홈, 아다치 쇼유엔, 아다미 온천지역에 소재한 아다미 너싱케어호텔 등을 방문하게 된다. 참가문의는 (02)576-5900 으로 하면된다.
2003-10-12 15:37:01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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